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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제사상 차리는 법 차례상 간소화

잠때이 2025. 1. 26. 23:26

설날은 조상님께 감사의 마을을 전하고 가족 간의 유대감을 다지는 특별한 명절입니다. 설날 차례상은 정성과 예의를 담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설날 제사상을 차리는 방법, 그리고 요즘 트렌드인 차례상 간소화 방법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제사상의 기본 구조

설날 차례상은 보통 5열로 나누어 차립니다. 각 열은 고유의 음식군을 배칠하는 기준이 있으며, 이 순서를 지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첫째 줄 (조율이시)

곶감, 감, 대추, 배 등 과일과 포를 올립니다.

※ 조율이시란 "조(대추), 율(밤), 이(배), 시(감)"를 뜻 함

● 둘째 줄 (포, 식혜)

어포나 육포 같은 포류와 식혜를 놓습니다. 이 줄에는 조리하지 않은 음식이 주로 들어갑니다.

● 셋째 줄 (탕류)

국과 탕류를 준비합니다. 보통 고기국, 생선탕, 소고기 전골 등 세 가지 탕이 올라갑니다.

● 넷째 줄 (전, 부침류)

동태전, 육전, 고추전 같은 전 종류와 부침 음식을 올립니다.

● 다섯째 줄 (밥, 나물류)

밥, 국, 나물 세 가지를 놓습니다. 나물은 삼색나물(시금치, 고사리, 도라지)을 주로 사용하며, 각각의 의미를 담습니다.

2. 제사상의 방향과 배치

제사상을 차릴 때, 순서와 방향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 음식 배치 방향

생선: 생선 머리(동쪽), 꼬리(서쪽)

과일: 붉은 과일을 동쪽, 희 과일을 서쪽에 배치 (홍동백서)

구이(적): 꼬치부분이 남쪽을 향하게 배치

떡국: 중앙 배치

● 숟가락과 젓가락 방향

밥그릇 위에는 숟가락과 젓가락을 나란히 놓습니다.

3. 차례상 준비 시 주의 사항

● 홀수 법칙: 음식의 가짓수는 홀수로 맞추도록 합니다. 이는 조화를 의미합니다.

● 고기와 생선: 가급적 돼지고기 보다 소고기나 생선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색상과 균형: 음식의 색상이 조화를 이루도록 준비하고, 가짓수도 균일하게 나누도록 합니다.

4. 간소화 한 설날 제사상 차림

요즘은 전통방식 보다 가정을 배려한 간소화 된 차례상도 많이 사용합니다. 바쁜 일정과 상황에 따라 차례상 차림도 변화해 오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음식의 종류와 가짓수가 아니라 마음입니다. 조상님들께 드리는 정성을 담아서 준비한다면 차례상의 의미는 충분히 담을 수 있을 것 입니다.

● 밥과 국은 명절이라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꼭 넣는것이 좋습니다.

● 나물은 삼색나물을 사용하면 좋겠지만, 준비 상황에 따라 하나 정도는 빼고 당장 구할 수 있는것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 전은 고기전과 계란전 같은 것들로 간단히 대체 합니다.

● 고기는 갈비찜 대신 불고기로, 생선은 생물을 손질해서 굽는것이 좋겠지만 시중에 파는 기성품으로 대체 합니다.